청주시가 지난 17일 우암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내덕지구대 앞 교차로에서 청주중부교회 앞 교차로까지의 중앙로 보행환경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

‘우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중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현재 양방향 도로와 좁은 보도,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을 보행자가 안전하게 거닐 수 있는 도로환경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암동 중앙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방통행로로 지정된다. 청주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일방통행로 지정을 위해 진행한 교통성 분석 결과와 주민, 상가주, 점포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그리고 통행체계 변경의 필요성과 방향성 설정의 타당성 설명을 통해 주민과 함께 일방통행 추진과 방향성을 결정했다.

주민과 함께 결정지은 일방통행 방향은 청원구청 사거리를 중심으로 좌측은 남쪽에서 북쪽으로의 일방통행, 우측은 북쪽에서 남쪽으로의 일방통행 방향이다. 이 안은 외부로부터의 통과 교통차량을 억제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청원구청 교차로가 공간적으로 중심 기능을 갖게 되는 안이다.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결정된 사항으로 차로 폭을 축소하고 보도 폭을 확대하는 실시설계를 진행해 2020년 5월경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봇대와 통신 전주를 제거하고 가공배전선로 및 통신선로를 모두 땅 속으로 묻는 지중화 공사와 간판정비사업도 이뤄진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자의 안전이 확보되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통행불편 해소와 도로미관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중앙로 보행환경개선 사업은 상가 주변의 공사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거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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