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기후변화 대응 시민실천프로그램인‘2019 초록마을사업’을 마무리하며 시상식 및 10주년 기념 토론회를 18일 오후 2시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올해 초록마을 사업에 참여한 초록마을 21곳(아파트 20곳, 농촌마을 1곳), 초록선도마을 2곳 등 총 33개의 마을 주민과 사업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보고와 시상식,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온실가스 줄이기, 공동체 활성화, 환경보전을 꾸준히 실천해 온 우수마을 17곳(도시마을 10곳, 농촌부문 7곳)와 공로상 6명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대상은 도시부문 용암동 중흥마을e-그린아파트, 농촌부문 미원면 중1리 마을이 수상했다.

지난 10년간 추진 해 온 CO2줄이기 초록마을사업은 그동안 총 256만2834kg의 CO2를 감축했으며 연간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365만 2029kg의 CO2를 감축한 셈이 된다. 이는 10년간 총 254만 542그루의 30년생 소나무가 연간 흡수하는 CO2의 양과 유사하며, 약 15.9km2의 소나무 숲을 조성한 효과가 있다. (※ 청주시 면적의 약 1.7% [940.3㎢])

시상식 이후 1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는 배명순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의‘환경을 중심으로 한 초록마을사업 10년의 성과’, 하민철 청주대학교 교수의‘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한 초록마을사업 평가와 제안’주제발표와 더 나은 초록마을사업 만들기를 위한 참여자 토론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전숙자 초록마을사업 추진위원장은“초록마을 사업과 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역공동체의 실천 프로그램이 활성화 돼야 범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하므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