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12월 17일(화) 14시 대전평생학습관에서 학교장, 영양교사, 영양사, 급식위원회, 학교급식정책모니터단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안전 및 영양 식생활교육 성과보고회(부제: 미래세대 건강을 위한 대전 영양교육! 새길을 열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총 25개 학교가 참여한 식품안전 및 영양‧식생활 교육 관련 선도학교와 영양식생활교육연구회 운영 성과, 우수 실천 사례 등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자리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완성되는 2019년 원년에, 무상급식이 교육급식으로서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개최되었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바른 식생활 선도학교 운영 우수사례는 대전신일여고(교사 오지애), 대전상대초(영양교사 양진경), 대전법동중(영양교사 강다혜)에서 발표를 했다.

 대전신일여고는 올바른 식생활 이해를 위한 교과 연계활동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 사례를 소개하고, ‘바른 식생활’이라는 주제로 열린 교내합창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학급의 합창 공연도 선보였으며, 대전상대초는 지속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통한 바른 식생활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침 영양방송, 미디어를 활용한 급식에 관한 홍보, 체험을 통한 영양수업, 자율배식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급식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양 감소하는 등 실천중심 교육의 성과를 발표했다.

 대전법동중은 전통음식문화 계승을 통한 바른 식생활 교육을 위해 가정과 연계한 밥상머리교육, 다양한 나라의 식문화 교육‧요리실습, 전통음식의 날 운영, 전통 장류 만들기, 전통장류로 간식만들기 등 교과 수업과 방과후 활동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NON-GMO사업학교를 운영한 우수사례는 대전금동초(영양교사 박승희), 보문고(영양사 조선미)에서 발표를 했다.

 대전금동초는 NON-GMO 식품 사용으로 급식의 품질이 향상되었으며,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으로 전시회, 퀴즈대회, 식품안전‧영양 수업,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요리활동 등 교육과 병행한 급식 운영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가는 것을 보며, 영양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달았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보문고는 NON-GMO 식품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로 급식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학생 주도 캠페인 활동과 NON-GMO에 대한 학생 토론회를 통하여 올바른 식품 선택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양교사들이 주축이 된 영양식생활교육연구회(대전영양교사연구회장, 이현주)가 개발한 영양교육 교구와 자료 전시, 그 밖에 선도학교 운영 과정에서 산출된 다양한 결과물이 전시되어 풍성한 공유의 장이 되었다.

 대전교육청 임창수 교육국장은 “최근 잘못된 식습관, 영양불균형으로 소아‧청소년기부터 여러 질환에 노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영양‧식생활교육과 병행하는 학교급식 운영은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학교급식이 교육급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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