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초등학교(교장 정재분)는 지난 11·1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2019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진로교육은 첫날 1∼3학년을 대상으로 시낭송을 통한 인성지도에 이어 다음 날 4∼6학년을 대상으로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장기두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시낭송 프로그램에서는 조문주 강사를 초빙해 시낭송을 배워 보고 친구들 앞에서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시낭송을 배우기 전 말을 할 때 계단식으로 미끄럼 타듯이 말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말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그리고 척추를 바르게 펴고 명상을 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에 학생들은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며 신기해했다.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밝은 말하기, 중요한 말은 크게 천천히 또박또박 읽는 방법을 배우고 시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친구들과 어울려 시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좋아하는 시를 읽으며 말하는 이의 마음도 배워보고 자신의 감정도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평소 친구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말들을 하면서 서로 더 가까워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은 장기두기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 간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한 학생은 “‘꽃씨’라는 동시를 낭송해 보니 마치 내가 예쁜 꽃씨, 아름다운 꽃씨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시낭송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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