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인재육성을 위해 6년째 장학기금을 출연한 스님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화개면 소재 휴심사 벽암 주지스님.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벽암 주지스님이 지난 12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벽암 주지스님은 2014년 100만원을 시작으로 2015년 400만원, 2016년 500만원, 2017년 800만원, 2018년 700만원, 지난 3월 200만원 등 지금까지 3200만원을 출연해 주변에서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묵묵히 수행하는 ‘장학금 스님’이라고도 불린다.

벽암 주지스님은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이 청소년들의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이 돼 희망의 빛으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매년 장학기금 기탁은 물론이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성금 등으로 자비와 봉사의 참사랑을 실천하는 벽암 주지스님께 감사드린다”며 “하동의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불태우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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