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중학교(교장 유운목)의 학생오케스트라(지휘자 김진희) 팀은 12월 11일(수) 제천여중체육관에서 음악봉사활동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을 하였다.

연말을 맞이하여 백운중학교의 자원과 재능을 나누는 교육기부 일환으로 한 시간 넘게 진행된 이 행사에는 제천여중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뜻있는 시간이 되었다. 올해 초 제천시 시정공감콘서트(2월)부터 시작되어 소통·공감 음악회(6월), 화당초등학교 화당예술제(10월), 충북학교문화예술교육페스티벌(10월), 제천 내향음악회(11월) 등 크고 작은 무대에서 그 재능을 뽐낸 백운오케스트라단이 제천 의림여중으로의 <찾아가는 음악회>(7월)에 이어 중학교로는 두 번째로 제천여중에서 음악봉사 활동을 가졌다.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악장 알레그로’, 차이코프스키의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중 ‘행진곡’, ‘트레팍’, ‘갈잎피리의 춤’, ‘꽃을 왈츠’ 등 고전 클래식과 영화와 드라마 OST 등 현대곡과 어울러져 풍성한 감동이 있는 시간이었다.

백운오케스트라를 초청한 제천여중 1학년 부장(전미영)은 “전교생 오케스트라 활동이 너무 멋있어서 부럽고 좋은 음악을 안겨준 선생님과 단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백운오케스트라의 악장 3학년 한지현은 “큰 무대에 설 때도 긴장이 되지만 비슷한 또래 앞에서 하는 공연도 신경이 많이 쓰였다. 잘하고 싶은 욕심은 항상 있지만 부족한 것이 많아서 청중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셔서 고맙기도 하다.”라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작은 지역에서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가는 곳 마다 환호와 열기의 장소로 이끌어 가며 또래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백운중학교 오케스트라가 진정한 나눔의 교육기부 활동을 하는 것 같아 크게 기억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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