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초등학교(교장 정재분)는 지난 9일 1∼4학년, 10일 5·6학년을 대상으로 양일간 광양에 있는 부영국제빙상장에서 겨울스포츠 체험의 날을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전교생이 스케이트 체험을 했다. 처음 경험하는 1학년 학생들은 아직 서툴러 빙상장 난간을 잡고 뒤뚱뒤뚱 걸어 다니며 얼음 위에서 걷는 연습을 했다. 하지만 재학생들은 작년보다 빨리 적응하며 멋지고 능숙하게 얼음 위를 누볐다.

힘들어 땀을 흘리면서도 얼음 위에서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한겨울의 추위는 잊은 것 같았다. 올겨울도 겨울스포츠의 즐거움을 기억하며 도전할 수 있는 멋진 옥종초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3학년 한 학생은 “작년에는 무서워서 난간을 놓지 못했는데 올해는 친구들을 따라 조금 손을 놓고 탈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다”며 “내년에는 혼자 힘으로 탈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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