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부산에서 토목·기술 자문 등을 전문으로 하는 (주)경하엔지니어링 오명주 대표가 10일 군수 집무실 찾아 고향의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오명주 대표는 “지난번 대한토목학회 부회장으로서 회원 40명과 하동군을 방문했을 때 반갑게 맞아 주고 하동군종합개발계획을 직접 설명해 준 윤상기 군수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고향발전에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장학기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향의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꿋꿋하게 자라 하동을 빛낼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력하나마 고향사랑 후학양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상기 군수는 “고향 발전을 위해 늘 도움을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거액의 장학기금까지 내놔 감사드린다”며 “고향의 후학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직원 20여명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오명주 대표는 부경대·동의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하동초등학교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쓰고 그린 시, 동화, 그림 등을 연재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2009년부터 10년째 소년소녀신문에 후원하는 등 남다른 고향 사랑를 실천하고 있다.

하동읍에서 태어난 오명주 대표는 하동군 공무원을 지낸 오찬홍씨의 장남으로, 하동에서 줄곧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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