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부군수로 부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별의 시간이 됐습니다. 행정을 이끌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과 군민들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제17대 박승영 영동부군수가 10일자 충북도 인사발령에 따라 부임 1년10여개월 만에 충북도 경제통상국 생활경제과장으로 임용돼 전출가게 됐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9일 오후 4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승영 부군수의 이임식을 가졌다.
박승영 부군수는 이임사를 통해 “군민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영동건설을 위해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미흡한 능력이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영동군에 부임한 박 부군수는 28여 년간의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특유의 분석력으로 깔끔한 업무처리로 각종 시책 추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간물류단지 조성, 레인보우영동연수원 조성, 와인연구소 유치, 레인보우영동도서관 건립 등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FTA기금 사업’과 ‘자연 및 인적재난’평가 전국 최우수 등 각종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수시로 정보를 파악 발빠르게 대처해 2011년도에는 공모사업으로 409억4000만원의 국·도비를 확보했고 지난해 국·도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450억원을 확보해 영동군의 재정확충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유연한 사고와 민주적 리더십으로 군정을 해당 부서장은 물론 실무직원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행정의 톱니바퀴가 잘 돌아가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고, 직원화합과 조직안정 능력을 발휘했다.
이밖에도 자치단체장이 현장행정, 대화행정을 편안하게 펼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내조하는 행정조력자로서 부단체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