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에 전입한 지인 집을 방문했다가 마을과 인연을 맺고 두 차례 이·미용 봉사를 펼친 부산 소재 ‘황지영 헤어’의 황지영 원장이 세 번째 재능기부 활동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 적량면은 황지영 원장과 20여년간 미용실을 운영하다 현재 하동읍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남윤지씨가 지난 휴일 면사무소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황 원장과 남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을 어르신 29명에게 커트와 파머 등의 맞춤형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 꼼꼼하게 얼굴 형태나 모발 상태에 따라 원하는 디자인을 물어보며 머리를 손질해줬다.

미용 봉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쉬는 날인 데도 일부러 멀리서 찾아와 머리를 예쁘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황지영 원장은 “어르신들이 좋아해 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봉사는 할수록 내 스스로 행복해지는 것 같아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의 봉사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지영 원장은 앞서 지난 6월과 11월 지인이 전입한 적량면 동점마을을 찾아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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