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3일 오전 10시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수료생·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하동노인대학원 및 제27기 하동노인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사)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지회장 정연가)가 주관한 이날 수료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강상례 군의회 부의장, 노인회 지회 임원 등이 참석해 노년의 삶을 설계하고 새 출발하는 수료생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날 수료식은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학사보고, 시상, 수료증 수여, 졸업소감문 발표, 축사, 격려사, 장학기금 기탁 순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에서는 노인대학원 심규선(80·악양면)·신순자(77·금성면) 수료생과 노인대학 박동선(74·금성면)·문현선(74·하동읍) 수료생이 학습과정동안 타의 모범을 보이며 학생들의 친목과 우의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전 학습과정을 빠지지 않고 참여한 노인대학원 심규선(80·악양면) 수료생 등 4명과 노인대학 문현선(74·하동읍) 수료생 등 17명 등 총 21명이 노인대학장상을 받았다.

또한 몸이 불편하거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성실히 임한 최재철(68·청암면)·송한식(86·양보면) 수료생이 지회장상, 학업우수자인 신현근(71·청암면)·황의천(80·악양면) 수료생이 노인대학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수료생들이 자비를 들여 노인대학원에서 200만원, 노인대학에서 1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윤상기 군수는 축사를 통해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해 주셨다”며 “이번 교육과정이 수료생들에게 값진 경험이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풍요롭고 활기찬 노후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