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가 충청북도에서 주관한제1회 충청북도 자살예방 평가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제천 리솜 포레스트에서 열린 이번 평가대회는 도내 지자체별로 추진한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타지자체로의 전파하여 자살률 감소를 위해 추진되었다.

각 시군별 우수사례를 서면 제출 후 평가단이 직접 방문하여 현지점검 과정을 거친 후 이번 평가대회에서 다른 지자체들과 경쟁을 벌여 옥천군보건소가 최우수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옥천군보건소는 노인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옥천군의 특성상 자살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관내 실 거주 독거노인 2,839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상태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중 1,235건(43.5%)을 완료한 결과 우울 등 고위험군 512명을 신규 발견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설문조사 응답자 중 정상군과 경도의 고위험군 · 중등도의 고위험군을 분류하여 경도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우울감개선 프로그램을 40회에 걸쳐 운영하여 우울감개선의 효과에 큰 성과를 보였다.

또한, 중등도의 고위험군 독거노인에게는 생명지킴이와 3:1 매칭으로 매주 1회 이상 가정을 방문하여 정서를 살피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각적으로 정신건강전문요원에게 상황을 알리도록 시스템도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또한 정신 의료기관의 치료를 요하는 심각한 우울을 호소하는 어르신은 전문 치료기관에 의뢰하여 치료를 받도록 연결하며 이들에게는 우울증치료 약제비도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자살예방사업으로 해마다 우울감 경험률과 자살사망률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이번 평가대회의 발표자인 이수현 주무관은 그동안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사업의 노고를 인정받아 표창패도 받았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이번 평가대회를 통해 다른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사업에 반영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내년에는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 전담차량을 활용하여 더욱더 주민속으로 들어가는 내실 있는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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