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적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영길)는 지난 27일 고석마을에서 ‘따뜻한 동행’ 적량면 행복주택 4호 입주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적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의체 위원들의 재능기부 등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장애인 등 저소득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지역 특화사업이다.

이와 관련,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율곡마을 여모(71)씨 주택 건립, 계성마을 박모(62)씨 노후 지붕개량, 원우마을 윤모(87)씨 실내 수세식 화장실 신축 및 노후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6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지금까지 1∼3호 입주를 마무리했다.

이날 입주식을 한 고석마을 이모(48)씨는 2019년 사업 계획에 없었으나 장애인 세대로서 주거환경이 워낙 열악해 행복주택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아버지와 딸과 함께 사는 이씨는 가족 모두 장애인 세대로, 낡고 오래된 담장이 무너져 위험한 상황이었는데도 특별한 소득이 없어 개보수를 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면민·향우 등의 후원금과 협의체 위원들의 재능기부로 담장 보수작업을 실시해 이날 입주하게 됐다.

김영길 위원장은 “민간이 주도해 실질적으로 어려운 면민에게 도움이 되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성경현 면장은 “어려운 면민에게 희망과 따뜻한 동행이 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이 사업이 이어져 행복주택 100호가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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