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28일 시청 여민실에서 일반시민과 청소년, 군인 등 400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7회 성인권영화제’를 개최했다.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기념해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세종시 성인권영화제는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센터장 장은정)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영화로 만나는 성인권’을 주제로 열린 올해 영화제에서는 지난 2008년 발생한 조두순 사건을 모티브로,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해체 위기에 직면한 피해자 가족의 삶을 조명한 영화 ‘소원’이 상영됐다.

영화 상영에 이어서는 ‘나우영화치료연구소’의 방미나 대표가 특강을 통해 참가자들과 영화 ‘소원’ 관람 소감, 아동성범죄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영화와 특강을 통해 아동 성인권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성폭력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성폭력·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은 여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적극 반대하기 위해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다양한 활동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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