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1월 23일(토) ~ 24일(일) 경북 성주군 일대에서 다문화가족 8가구과 함께 1박 2일 행복한 家 즐거운 家 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번 캠프는 놀이를 통해 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 효과적인 의사소통 상호작용 방법을 알아보고, 가정 내 양성평등의식을 향상하여 건강한 가족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실시되었다.

1일차에는 “오! 마이 베이비, 같이 놀래!”라는 주제로 황혜숙 강사(횃불트리니티상담센터 전문상담원)가 진행하였다. 일상생활에서의 자녀와의 소통 방법을 놀이하는 과정을 통해 살펴보고, 효과적인 의사소통방법을 1:1 부모코칭을 통해 배움으로써 긍정적인 양육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2일차에는 “우리 아이의 인권(人權)으로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황광자 강사(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진행하였다. 부모가 가진 양성평등에 대한 인지적 불균형을 점검하고 올바른 양성평등에 대한 개념을 확립 시키고자 하였다. 아이들의 인권은 부모의 올바른 사회적 인식을 통해 지켜질 수 있다는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참여자 학부모는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캠프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지역과 가까이에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과 평소 아이와 놀이하는 방법이 부모-주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배운 내용을 집에서 직접 해보면서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센터장 선주스님은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언어, 상호작용 등의 기술을 익히게 되는데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발달지연 경험을 최소화시키고자 센터 내에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 밖에도 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통번역지원사업, 언어발달지원, 이중언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가정에서는 ☎439-8280으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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