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한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시 단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 정책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여수시는 ‘뱃길 따라 희망 싣고’ 섬 복지 지원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우수 혁신정책을 발굴‧시상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곤 가천대 교수 등 지방자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1차 예비심사와 2차 본 심사, 3차 최종 면접 심사를 통해 우수 기관 9개를 선정했다.

심사기준은 ▲사업 목표 및 내용의 적절성 ▲지역 부합성 및 전략성 ▲추진체계 및 추진과정의 적절성 ▲지자체장의 추진의지 ▲성과,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이었다.

여수시는 도서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뱃길 따라 희망 싣고’ 섬 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산단 기업과 복지관, 민간 봉사단 등 35개 기관‧부서로 꾸려진 사업단은 남면‧화정면‧삼산면 21개 도서를 대상으로 집수리, 한‧양방 치료, 이미용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까지 자원봉사자 953명이 총 39회 도서를 방문해 섬 주민 5960명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여수시 고재영 부시장은 “이번 수상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준 사업추진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는 100인 미만 섬 마을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행했지만, 내년에는 대상과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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