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휴일 학생들의 등·하굣길인 하동읍 광평리 골목길 일원에서 벽화 및 태양광 벽등 설치작업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벽화 및 벽등 설치작업은 하동군재능기부봉사단 주도로 하동군재능기부봉사자,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 회원 등 3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안전하게,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골목길’을 주제로 광평마을회관 주변 골목길 50m 구간에 밝고 화사한 그림과 자원봉사센터 및 1365자원봉사포털 홍보 문구 등이 들어 있는 벽화를 그렸다.

그리고 가로등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어두운 골목길에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의 지원으로 태양광 벽등 15개도 설치해 학생들의 등·하교는 물론 주민들이 야간 이동 편의를 제공했다.

이용진 위더스 회장은 “2019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V-KOREA 경남을 통해 하동과 인연을 맺고 하동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벽화작업으로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기회가 된다면 이후에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봉사자는 “밤길이 어두운 골목길을 벽화와 벽등으로 환하게 밝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벽화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땀흘려 만든 결과물인 만큼 자원봉사를 알리는 계기도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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