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여자중학교(교장 김정희) 예다움 관악부가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지난 22일 옥천문화예술회관서 지역주민과 학생,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이날 연주회는 '꿈꾸는 별들의 하모니'란 주제로 육혜림 교사와 43명의 단원이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날갯짓이 펼쳐지면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996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중 관악단으로 창단돼 학교와 지역사회지원 아래 24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고 거듭 발전하고 있는 예다움 관악부는 올해 제17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31개교 중 2위에 해당하는 우수상, 제44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여름방학을 반납하며 땀 흘려 연습했고 여러 가지 시련을 겪었기에 여느 해보다 값진 상이었다.

정기연주회는 지역 기관과 학교, 교육청, 학부모 등으로부터 받은 지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예다움 단원들이 준비한 감동적인 무대 1부와 강사진과 예다움이 함께하는 풍성한 하모니로 구성한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첫 순서는 전국대회 수상곡을 연주하여 감동적인 현장을 생생히 재현해냈다. 이어서 보헤미안 랩소디, 아프리칸 심포니, The Witch and the Saint로 1부를 구성했다. 인터미션에는 예다움 관악부의 1년 동안 활동을 영상으로 선보였고 금관 5중주 팀 ‘VAN BRASS’가 고난도 기교의 재즈 악풍의 곡을 선사하여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2부는 예다움 관악부의 파트 지도 강사들이 합세해 사제가 함께하는 더욱 의미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귀에 익숙한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2부의 막을 열었다. 이어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2번을 연주했는데 예다움 관악부 출신인 민서진 학생(대전예고 1학년)이 협연자로 출연했다. 어려운 기교를 요하는 곡임에도 졸업생, 재학생, 사제가 함께 무대를 훌륭하게 소화해내 관객들로 하여금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였다. 이어서 영화 알라딘 OST 메들리, 라이온킹 OST 메들리, The Last Letters from Murdoch를 연주하며 2부를 마무리했다. 이어 앵콜곡으로 하이파이브, 겨울동요 메들리를 연주했는데 학생, 교직원, 학부모, 옥천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퍼포먼스가 가미되어 환상적인 피날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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