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윤영순)는 지난 21일 하동읍 화심길에 있는 중증장애인시설 ‘섬진강사랑의집’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5일 밝혔다.

봉사활동은 차가워진 날씨 속에 사랑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주변의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전달하고자 학생들 주관으로 추진됐다.

학생들은 지난 8일 알뜰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성금과 학생 자치활동비의 일부로 구입한 생필품과 청소년 비즈쿨 재능나눔동아리에서 만든 민화컵, 감사 편지를 전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학생들은 또 섬진강사랑의 집 주변과 강당, 북카페 등의 유리창을 닦고 바닥도 쓸며 열심히 청소활동을 했다. 새로이 단장한 산책로에 있는 오래된 쓰레기도 수거해 분류·배출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다모임을 통해 봉사활동을 협의해 알뜰 바자회를 열고 그 성금을 좋은 일에 쓸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을 나누는 시설 직원들에게 재능물품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쌍계초등학교는 섬진강사랑의집과 1교 1복지시설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사랑과 나눔의 활동을 통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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