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11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개최한 제19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식품산업․외식업계 종사자, 바이어, 일반 관람객 등 6만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역 최대의 식품박람회인 제19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19 in Daegu)가 215개사 440부스가 참가해 식품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신제품을 소개하며 지역 식품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올해는 ‘식품산업 미래를 맛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향후 식품산업 성장의 주축이 될 가정간편식(HMR : Home Meal Replacement)을 테마로 가정간편식 주제관이 조성돼 많은 참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가 3조원 가량 추산되고 해마다 그 성장세가 상승하는 추세를 반영한 듯 올해 식품산업전에서도 씨리얼 등 간편식에서 농‧축산물 가공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가정간편식 제품들이 전시돼 혼밥, 혼술 시대상을 나타내줬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일반 관람객들이 즐겨 찾는 경북도 지자체 공동관과 올해 처음 조성된 대구․경북 청년농업인관에서는 각 지역 특산품 홍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지역 로컬푸드 업체들이 다수 참가해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올해로 7년째 이어져온 ‘달빛동맹관’에는 대구의 디(D)마크 업체들과 광주의 다양한 식품 가공업체들이 참가해 양 지자체간 동맹 취지와 의의를 재확인했다.

그 외 지역을 대표하는 급식기기 업체인 동건화학(주)는 각급 학교 및 외식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식물성세제 뿐만 아니라 6단 헹굼 식기세척기, 에너지 절약 식기소독기 등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 밖에도 ㈜프라임, 오성시스템㈜, 모던마킹 등 다수 식품관련 기계업체들도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참가업체들의 관심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중소기업 1:1 구매 및 수출상담회’이다.

10개국 67개사 70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국내 식품 대기업, 국내 유수의 중‧대형 유통사(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지에스(GS)홈쇼핑 등)와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티몬, 위메프 등)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 모집을 위한 노력이 더해져 비즈니스 상담 408건, 국내 상담금액 약 470억, 해외 상담금액 약 5,500만불(647억원) 등 역대 최대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전년도 8개사에 그쳤던 해외바이어 수는 올해 44개사로 대폭 확대돼

전년도 총 688만불 규모 상담액 대비 약 8배 정도의 성장을 이루어냈다.

수출상담회에서 한 업체는 전시장을 방문한 홍콩 바이어와의 우연한 상담 진행으로 현장에서 약 3만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20만불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으로 예상 된다. 해당 업체는 “예정에 없던 홍콩 바이어의 부스 방문으로 현장에서 계약까지 체결하게 되는 등 전시회 참가로 인해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대구시 홍석준 경제국장은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지역 중소 식품업체들의 신규 판로 개척의 실질적인 창구가 되고, 수출가능성에 대한 동기부여 및 제품개발을 위한 시장 트렌드 분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