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감물초등학교(교장 우관문)은 11월 22일(금) 목공동아리에서 놀고 공부하는 시간을 편리하게 구분하기 위해 나무시계를 만들어 학교에 기증하였다.

목공동아리 부원들은 시계가 있으면 좋을 장소를 정하고 장소에 따라 어울리는 시계의 크기와 모양을 디자인하여 공방에 협조를 구해 최대한 구현되도록 목재 재료를 부탁하였다.

꿈티나무오름터, 모래놀이터, 숲속도서관, 조회대, 어린왕자 벽화가 벽면 등 학교 곳곳에 시계 달기를 희망하였으며 인디언 무늬, 펼쳐진 책 모양, 원이나 육각모양 등 창의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특히, 어린왕자 벽화에는 ‘만일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거야’ 라는 책 속 글귀를 떠올려 늘 4시에 맞추어져 있는 시계를 걸어 기다림과 행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우관문 교장은 ‘목공동아리 부원들은 캠핑장 데크 설치, 야외 포토존 꾸미기 등 평소 학교에 필요한 것들을 생각하고 봉사하는 친구들이다. 이번에도 더 나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진정한 학생 자치의 실현이다 ’라고 응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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