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21일 반기문 평화기념관 다목적실에서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음성군 성인문해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성인문해 한마당 행사는 찾아가는 문해교실, 학력인정 문해교육,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등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음성군 문해교육 성과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시/편지 낭송 콘서트는 어르신 10명이 직접 지은 시를 낭송하고, 시와 관련된 얘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순자(음성읍 읍내리)의 ‘꿈에’는 하늘에 있는 남편이 매일 밤 꿈에 나와 ‘이제 데려가나 보다’라고 생각하며 지내던 중 문해교실을 통해 인생의 재미를 느끼니 남편이 꿈에 다시 나와 더 쉬다가 오라는 말을 남겼다는 내용의 시를 낭송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뒤이어 진행된 문해골든벨에서는 조병옥 음성군수가 마지막 문제로 음성군의 인구수를 출제했으며, 으뜸상은 최옥순(소이면 대장리), 버금상은 강란순(음성읍 초천리), 이방자(음성읍 읍내리)가 수상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2019년 성인문해교육 사업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음성군에서는 성인문해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다 함께 누리는 교육문화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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