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은 지난 21일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에서 목도리 어촌계(계장 이금길) 주관으로 재첩국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재첩국 나눔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노래교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재첩국 시식회와 함께 진행돼 찬바람 부는 추운 날 노래교실에 참여한 어르신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했다.

재첩국을 드신 한 어르신은 “날이 춥고 노래를 따라 부르느라 목이 칼칼해 따뜻한 국물이 간절했는데 이렇게 재첩국을 준비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번 재첩국 나눔 행사는 목도리 어촌계가 재첩 4말을 기증해 이뤄졌으며, 하동읍 청년회(회장 서선일) 회원들이 나눔 행사 지원에 발 벗고 나서 도왔다.

이금길 계장은 “추운 겨울바람에 노래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께 따뜻한 재첩국이라도 대접해 드리고 싶어 행사를 마련했다”며 “몸에 좋은 재첩국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선일 회장은 “노래교실에 오신 어르신 모두 하동읍의 부모님”이라며 “부모님께 재첩국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재첩 나눔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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