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에 소주를 먹던 고전적인 송년회는 점점 사라지고 문화공연 관람 같은 이색 송년회가 뜨고 있다.

매년 12월에 열리는 청주시향의‘송년음악회’는 벌써 수년간 청주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연주회로 직장인에겐 문화 회식으로, 가족에겐 오붓한 송년회로, 친구들에겐 송년 모임으로 제격이다.

이번‘2019 송년음악회’에서는 흔히‘합창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곡의 4악장‘환희의 송가’는 인류애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곡으로 더욱 뜻깊은 작품이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에 120여 명에 달하는 3개 합창단(청주시립합창단, 전주시립합창단, 천안시립합창단)의 웅장한 하모니와 함께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신상근, 베이스 손혜수의 협연이 더해져 깊은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청주시립교향악단 조규진 예술감독은“합창이 있는 이번 오케스트라 연주는 공연장에서 직접 보시면 감동이 배가 된다. 문화 회식으로, 가족음악회로 느껴보는 클래식 연주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12월 5일에 선보일‘2019 송년음악회’는 전화(☏1544-7860) 혹은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공연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