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오는 29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합동점검 대상으로는 폐수, 대기, 가축분뇨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관내 사업장이 해당된다.

군은 공무원과 민간인 2인 1조로 2개 반을 편성해 △오염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시설 노후에 따른 오염물질 누출 여부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군은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지 행정지도를 통한 자율개선을 유도하고, 고의적이거나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사법조치 및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환경관리능력이 부족한 곳은 배출·방지시설에 관한 전문가 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자율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환경기술지원 대상 업체 선정 시 우선 추천한다는 게 군의 계획이다.

양희근 군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민·관 합동점검은 민간인에게 사업장의 환경관리실태와 지도·점검과정을 공개해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고, 환경오염 예방에 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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