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읍(읍장 최율락)은 청양고등학교(교장 김호중) ‘행복나눔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자원재활용품 수거보상으로 휴지를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2학년 학생 9명으로 구성된 봉사동아리(지도교사 이건철)는 지난 3월부터 급식으로 제공된 우유팩을 버리지 않고 매일 150~250장씩 모아왔다. 학생들은 그렇게 모은 우유팩이 2만여 장을 들고 이날 청양읍을 방문, 화장지 2000개로 보상을 받아 기부하게 됐다.

이건철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매일 우유팩을 깨끗하게 씻고 펴서 말리는 작업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길렀다”며 “우유팩 모으기는 또 환경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의미도 큰 만큼 학생들의 활동 폭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율락 청양읍장은 “학생들이 공부하기도 바쁠 텐데 이웃을 생각하고 자원재생을 통해 환경을 가꾼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대견하다”며 “읍에서는 종이팩, 폐형광등, 폐건전지 재활용을 위해 화장지 교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니 일반 주민들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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