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어린이회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기념사업을 펼쳤다.

 이번 10주년 기념사업은‘아이와 함께 자라는 어린이회관’을 주제로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사업과 현재를 즐기는 부스 체험, 명사특강을 통한 미래를 여는 사업 등이 진행됐다.

 대전어린이회관은 지난 2일 대전시티즌의 홈경기를 ‘대전광역시어린이회관의 날’로 정해 미취학 아동이 무료로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어린이회관은 이날 보물찾기, 대전시티즌 선수 팬사인회 등 이벤트를 진행해 약 5,0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지난 11일은 회관 내에서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100여명의 내빈과 함께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본 뒤 앞으로의 비전을 다졌다.

 지난 16일에는 자라다남아미술연구소의 최민준 소장을 초청해 ‘아들과 딸의 다른 성향을 인정하는 양육’을 주제로 무료 강연을 진행해 자녀 훈육이 어려운 부모들에게 도움을 줬다.

 이날 국내 최초로 마술과 퍼포먼스가 가미된 뮤지컬 ‘어린왕자’를 상연해 500명의 아이들과 가족이 색다른 문화를 즐겼다.

 17일에는 어린이 기자단 해단식과 ‘대어봉 찾기’주인공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어봉 찾기는 어린 시절 어린이회관에 놀러 온 경험이 있는 아이가 자라 청소년이 되어 자원봉사자가 된 학생을 찾는 이벤트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응모를 통해 ▲ 1등 윤호정(대전외국어고교, 2년) ▲ 2등 김민지(반석고교, 2년), 김유민(대전동방고교, 3년) ▲ 3등 양세빈(대전여자상업고교, 1년) 학생을 선정했다.

 이밖에도 10번째 생일을 맞은 17일에는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한별이 푸르미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아이들이 개관 10주년을 즐기며 축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 이충선 어린이회관 관장은 “1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자라는 어린이회관이 될 수 있도록 공간을 가꾸고 조성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전시 어린이회관은 유성구 월드컵경기장 동관 1층에 있으며, 실내 체험형 놀이 공간인 체험숲과 사계절상상놀이터, 아이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뮤지컬 공연, 아동전문프로그램, 아동가족상담, 아뜰리에 만들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해 정원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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