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청주시협의회(회장 정연길)가 14일 청주문화 체육회관 광장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다문화주부 30명,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150여 명이 참가해 1300 포기의 김장을 만들어 주변의 저소득 가정, 새터민 가정, 다문화 가정에 전달했다.

올해에는 특별히 우리시에 결혼이민을 온 다문화 여성 30여 명도 함께 참석해 한국의 김장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김장을 담그는 동안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한국의 김장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했고 그리고 오늘 만든 김장을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면서 우리나라의 나눔 정신을 이해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

특히 오늘 참여한 베트남 출신의 호후옌짠(24세)씨는 매운 양념에 연신 재채기와“매워“를 연발하면서도 끝까지 김장행사를 마치고 한국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에 감동했다는 소감을 서툰 한국어로 이야기해 주위 참가자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회원들은 250여 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면서, 점점 추워지는 겨울에 서로를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정을 나눠‘함께 웃는 청주 만들기’운동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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