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리빙랩 확산을 위한 ‘제3회 대구 리빙랩 네트워크’가 11월 15일 대구창조경제 혁신센터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미래비전자문위원과 포럼창조도시를 만드는 사람들(이하 포럼창조도시)은 지역리빙랩 관계자·사례별 부서관계자와 함께 대구지역 리빙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다.

리빙랩(Living Lab)이란 생활 속의 실험실이란 뜻으로 실제 생활현장에서 사용자(시민, 고객) 주도로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가는 혁신모델로, 특히 유럽 지역에서 리빙랩 개념을 도입해 2006년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가 출범해 다양한 실험 프로젝트들이 수행되고 있다.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ENoLL : European Network of Living Labs)는 유럽 및 전세계 리빙랩의 국제 연합이며 매년 오픈 리빙랩데이즈를 통해 전 세계 리빙랩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각국의 리빙랩 사례 발표 공유 등을 통하여 리빙랩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구는 올해 디-랩(D-Lab, The Creative Daegu Living Lab)이라는 프로젝트로 아시아에서는 6번째 도시로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에 가입해 대구의 다양한 시민 참여형 혁신 실험 지원 및 유럽중심으로 진행되는 리빙랩 멤버도시들과 교차실증 및 공동연구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7월에는 그동안 수행해 온 리빙랩 경험과 운영사례들을 공유하고 대구의 리빙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리빙랩 운영 9개 기관 공동 주관으로 대구 리빙랩 네트워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사례 공유와 확산을 위해 15일에 제3회 대구 리빙랩 네트워크를 개최한다.

제갈동호 대표(예행)가 북구 경대 주변 쓰레기 문제 개선이라는 주제로 테이크아웃 컵들의 효과적인 처리방식에 대한 프로토 타입(시제품) 제작 및 실험을 통한 개선사례를 발표하고,

김정민 학생(경북대학교)은 시각장애인 인식개선을 주제로 색깔을 인지 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 및 비장애인과 공감 소통에 대해 얘기한다.

또, 서종효 이장(희망토)은 나대지를 활용한 도시경관 개선이란 주제로 도심의 유휴공간에 참여형 꽃밭 조성을 통한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을 주제로 생활 속 실험과정을 통해 도출한 리빙랩 사례를 공유한다.

이와 더불어, 오는 11월 22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 대구시 혁신성과로 대구 리빙랩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도시 변화를 주도하는 시민 플랫폼, 대구 리빙랩’이란 주제로 청년이 주도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대구x청년 소셜리빙랩’을 중심으로 대학생이 주도해 기업과 협업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리빙랩’

시민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대구 리빙랩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도시혁신 플랫폼’ 등 도시의 창조적 변화를 꿈꾸는 대구의 다양한 리빙랩 사례를 전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리빙랩 활동들이 문화로 확산돼 도시변화와 혁신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 리빙랩 네트워크를 통해 발굴된 다양한 사례들이 청년창업과 스마트시티조성으로 연결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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