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미래 신성장 곤충산업을 육성하고 그 발전기반을 마련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농업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메뚜기, 흰점박이꽃무지유충(굼벵이), 갈색거저리유충, 누에번데기, 장수풍뎅이유충, 귀뚜라미, 백강잠이 7종이 식품으로 등록돼 있다.

곤충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각되면서 많은 농가가 곤충산업에 뛰어들고 있으며, 올해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곤충산업실태조사보고’에 따르면 전국에 약 2,318곳으로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안동시에서 지난 2017년부터 식·약용 곤충산업 기반구축을 위해 추진한 곤충(굼벵이) 사육과 제품화 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곤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지역의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육시설 현대화와 제품화 사업 시범 농가로 안동곤충마을(와룡면 지내리, 대표 박제흠)을 선정해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한 결과 굼벵이를 활용한 제품인 ‘가니조아’, ‘혈기활력’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시설개선으로 청결한 환경에서 사육한 곤충을 활용해 제품화한 ‘가니조아’ 는 상표등록까지 마쳤으며, 건조 굼벵이와 분말, 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상품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사육기술 뿐만 아니라 식품가공과 위생관리 기술을 패키지로 제공해 6차 산업의 선도농가로 육성하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굼벵이에는 ‘인돌알카로이드’라는 물질로 혈전(血栓)치유와 혈행(血行)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며, “앞으로 식·약용곤충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며, 다양한 제품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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