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재희)는 행복릴레이 사랑愛보금자리사업 일환으로 80대 독거노인의 행복보금자리 12호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17일 제4차 회의에서 난방시설 고장으로 전기장판에 의존해 힘겹게 겨울을 나야 할 종화마을 김모(82) 어르신의 어려운 사연을 접하고 심의와 현지 실사를 거쳐 행복보금자리 지원대상자로 확정했다.

이에 협의체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10여명의 위원들이 힘을 모아 전기패널과 전기온수기를 설치해 겨울철 난방은 물론 온수까지 해결했으며, 외풍을 차단하기 위한 마루 새시도 설치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주말 자녀 혼사를 앞둔 위원과 쯔쯔가무시증에 걸려 고열과 몸살에 힘겨운 위원도 팔을 걷어붙여 주위를 감동케 했다.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건축·토목·전기·상하수도·가스·보일러설비 기술자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20명의 위원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사각지대에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나눔을 실천해 이번에 12번째 행복보금자리를 지원했다.

강영석 면장은 “바쁜 생업과 개인사정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봉사에 참여해준 협의체 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한파 걱정없는 따뜻한 옥종면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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