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 사진] 옥천군, 제1회 향수호수길 건강걷기대회
[영상 / 사진] 옥천군, 제1회 향수호수길 건강걷기대회
  • 손혜철
  • 승인 2019.11.09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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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향수호수길 건강걷기대회가 열렸다. 대청호반을 따라 왕복 4㎞구간을 함께 걷고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의 행사가 열렸다.

깊어가는 가을, 향수의 고장 충북 옥천에 호수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생태문화 탐방로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옥천읍 수북리에서 안내면 장계리 방향으로 대청호반의 멋진 경관을 따라 조성된 향수호수길이다.

옥천선사공원(옥천읍 수북리 46-3번지)에서 시작되는 이 길의 첫 힐링코스는 꼬불꼬불 오르락내리락하는 1.3㎞의 숲길이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비추는 햇살을 맞을 수 있고 종종 산새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대청호가 언제쯤 나를 반길까하며 숲길을 걷다 보면 마지막 고개 너머 목교가 나타나고 그 우측으로 전망대가 보인다. 예전에 취수탑으로 사용됐던 건물인데 대청호를 한발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전망대로 변신했다.

전망대에 오르면 두 번째 힐링 코스인 호수를 따라 길게 늘어선 목교가 울창한 나무 사이로 눈에 들어온다. 목교 아래에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다시시던 꼬부랑길이 물에 잠겨있다.

지금은 옥천읍에서 안내면을 거쳐 보은군으로 가는 신작로가 왼편 산 너머에 시원하게 뻥 뚫려 있지만, 대청호가 만들어진 1980년 이전에는 바로 이 길이 주행로였다는 사실을 이제는 옛 사람만 알고 있는 추억의 길이 됐다.

전망대를 나와 목교에 발을 내디디면 울긋불긋 가을 낙엽이 반긴다. 한결같이 호수를 바라보며 인사를 하는 듯한 나무들과 목교는 군데군데 사진 찍기에 좋은 배경을 만들어 준다.

그렇게 목교를 따라 1.5㎞정도를 걷다보면 넓은 들판이 나타난다. 예전에 황새가 살던 곳이라 해서 ‘황새터’라 불리는 곳이다. 목교에서는 나무가 하늘을 가렸지만 이 들판에 서면 하늘과 앞 산 그리고 호수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여기가 향수호수길의 세 번째 힐링 코스다. 아쉽게도 이 지점에서 당분간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 한다. 황새터에서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까지 1.9㎞정도 향수호수길은 이어지지만 이 구간은 내년이 되어야 완공이 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옥천선사공원에서 안내면 장계관광지까지 대청호반을 따라 10㎞ 남짓 길을 오갈 수 있어 전국의 트래킹 여행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향수호수길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웰니스 관광명소” 라며, “내년 완공되는 장계리 구간에는 황룡이 승천했다는 전설의 용댕이 등 힐링 코스가 더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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