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감물초등학교(교장 우관문)는 지난 6일(수)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생태환경교육포럼에서 학생 자율동아리인 느티나무 영화동아리에서 제작한 영화 ‘소원’을 상영하며 초록의 씨앗을 퍼트렸다.

지역중심 마을방과후학교의 일환으로 진행된 느티나무 영화동아리는 4월부터 괴산행복교육지구 마을교사인 김영환 선생님과 함께 영화에 대해 배우고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며 준비하였다. 또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꿈키움 진로 캠프에서는 김한수 영화감독을 초빙하여 학생들이 작성한 영화 시나리오 ‘소원’을 학생들 스스로 연기하고 영화감독 및 촬영 역할까지 주도하며 색다른 경험을 했다.

이번에 상영한 ‘소원’ 영화는 초록학교를 운영하며 늘 고민해왔던 우리가 마구잡이로 사용해서 아파하는 지구의 모습을 아직까지는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시골 마을의 풍경과 따뜻한 아이들을 통해 이야기하기 위해 제작하였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학생 안지은, 전윤서(6학년), 김영환(마을교사)는 생태교육포럼에 참여하여 초록학교와 영화를 제작한 취지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며 초록의 가치를 다시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영화제작에 참여한 전윤서(6학년, 여) 학생은 “이번 영화에서 감독으로 참여했는데 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신기했고, 친구들과 어울려 영화를 만들면서 협동심을 기르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기뻤고 환경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환 영화동아리 교사는 “영화동아리 활동이 아이들의 꿈과 끼를 펼칠 뿐만 아니라 초록의 가치를 담아낸 ‘소원’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깊었으며, 앞으로도 영화동아리를 통해 아이들과 보람찬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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