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심재석)는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다문화가정 시부모-부부 관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떠나요 제주로’를 진행했다.

‘떠나요, 제주로’행사는 평소 접근성이 낮아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받기 어려운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중 시부모-부부 관계 향상에 의지가 있는 가정 10쌍을 선정해 바람직한 부부관계 및 고부간 관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떠나요, 제주로! 우리 홈치 쉬영 갑서(우리 같이 쉬어가요)’를 주제로 서로 문화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제주도 일원의 관광명소를 여행하며 시부모-부부 간의 관계 향상을 위한 소통프로그램, 가족 건강마사지 등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부부만의 추억을 위해 ‘사랑’을 주제로 부부프로그램, 부부사랑 실천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가정의 활력과 행복지수를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A씨는 “결혼하고 나서 시어머니와 남편과 함께 하는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라 무척 설레였다”며,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시어머니와 남편과 대화를 나눠보니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센터에서 통역사가 동행해줘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심재석 센터장은 “우리 지역의 다문화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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