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 안승화)는 올해로 서울동행 1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9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10주년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서울동행은 대학(원)생들이 초·중·고 동생들에게 재능과 경험을 나누며 사회의 리더로 발전하는 자원봉사활동이다.

지난 10년간 서울동행은 대학생 봉사자에게는 리더십 향상과 사회적 경험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초·중·고생에게는 개별적이고 맞춤식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09년 대학생 5천여 명이 참여한 서울동행은 현재 연간 8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10년간 10만여 명의 대학생 봉사자, 60만여 명의 초‧중‧고생이 참여해왔다.

이러한 성과는 활동현장 곳곳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하고 있는 대학생 봉사자와 관리교사가 이뤄낸 것이다.

이번 10주년 기념식 및 문화행사는 서울동행과 동반성장한 봉사자, 초·중·고생, 관리교사 등 800여명과 함께한다. 참여자들은 서울동행을 통해 성장한 경험과 다양한 만남을 회상하며 10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감사의 마음을 담은 뮤지컬 공연도 준비돼있다.

걸어온 10년의 시간만큼, 참여자들이 성장하고 변화한 이야기도 다양하다.

과거, 서울동행을 통해 대학생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공부했던 한 중학생은 “공부뿐 아니라 대화를 나눴던 기억들이 좋은 영향으로 자리 잡았고, 나눔의 선순환을 일깨워줬다. 이제는 내 차례다.”라며, 서울동행에 대학생 봉사자로 참여했다.

5년간 서울동행에 참여한 양효선 씨는 “‘선생님 꿈이 뭐예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묻혀있던 나의 꿈에 대해 찾고 내 꿈에 대해 조금씩 다가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하지현 씨는 “매 학기 새로운 경험을 하고 나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볼 수 있다는 것, 많은 동생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고 앞으로 만날 많은 봉사자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언제나 든든하다. 서울동행과 보낸 3년 동안의 시간은 앞으로의 30년, 그 이후의 시간을 채우는 데 있어 중요한 나침판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동행 관리교사 조예진 씨는 “대학생들이 초‧중‧고 학생들을 만나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갖고, 자신과 비슷한 성장통을 느끼는 동생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며 관리교사로서 내 자신 스스로도 성장하는 행복을 해마다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안승화 센터장은 “서울동행과 함께 걸어온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울동행 10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상호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과 선순환을 만드는 서울동행 100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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