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자중학교는 지난 6일,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감수성 함양을 위해 학교 숲과 정원에서 생태감성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울긋불긋 곱게 물든 학교 숲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함께 낙엽을 밟으며 단풍나무 씨앗을 날려보기도 하고 나뭇잎 색깔을 살피며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관찰했다. 동시에 ‘단풍잎 머리 꾸미기’ 행사도 열려 오색빛깔 낙엽을 주워 개성 있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숲 체험으로 가을의 낭만을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신하늘 학생은 “친구들과 부스럭대는 낙엽 소리를 따라 걷다보니 숲 속에 안겨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맑아졌다.” 면서 “학교에서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어 더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청주여중은 지난 5월에도 학교 숲을 활용하여 봄꽃과 나무들을 관찰하는 생태교육을 진행했다. 김재춘 교사는 “도심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이 다채로운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추억을 쌓는 색다른 시간이었다.” 면서 “자연을 만나고 배우는 시간을 자주 마련해 학생들의 생태감수성을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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