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매년 암환자 증가로 재가 암환자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재가 암환자·가족을 대상으로 지지모임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재가 암환자·가족 지지모임은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족 구성원의 간호에 따른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지지모임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5·6일 이틀간 보건소 다목적실과 조리실에서 2개 강좌로 진행됐다.

먼저 첫날은 웃음치료사 박미선 강사를 초빙해 일상생활 속의 건강 찾기와 웃음치료를 통한 불안감 및 우울감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다음 날은 요리 강사를 모시고 버섯잡채, 버섯말이 깨소스 등 재가 암환자의 치유를 위한 요리 강의 및 실습을 실시했다.

군은 이번 재가 암환자 지지모임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한 환자·가족 간의 소통과 정보 교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재가 암환자의 투병 의욕과 재활 의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 완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2차 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식생활 습관 개선 등 자기 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에는 현재 110여명이 재가 암환자로 등록돼 있으며, 보건소는 자조모임 외에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증상 및 통증조절 방법 교육, 관절운동 교육, 욕창관리, 암 치료비 지원정보 제공, 의료용품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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