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5일 악양천 등 관내 5개 하천에 해당지역 주민과 면사무소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 다슬기 200만여패를 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다슬기 치패를 방류한 곳은 악양천·삼화천·횡천강·주교천으로 방류한 어린 다슬기는 각고 0.7㎝ 이상 크기로, 어류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치패들이다.

다슬기는 퇴적유기물과 폐사체를 제거하는 등 자연 생태계 회복과 내수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영양학적인 면에서 간 기능 개선에 필수적인 아미노산·타우린·단백질 등을 풍부하게 함유해 피로해소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간 기능 회복에 효과가 커 식용으로도 인기 높다.

군은 지난해에도 화개면 범왕천 등 6개 하천에 다슬기 치패 107만 패를 방류한데 이어 올해도 200만 패를 방류하는 등 어린 연어·은어·미꾸리 등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들 치패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잡는 행위를 금지하는 한편, 경찰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 행위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다슬기 치패가 제대로 번식할 수 있도록 방류수역 주민들에게 불법 채취를 자제하도록 지도·홍보하는 하는 한편 앞으로도 매년 예산을 들여 어린 다슬기 방류사업을 실시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증식하고, 내수면 생태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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