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구조한 천연기념동물 다시 자연의 품으로
충북도, 구조한 천연기념동물 다시 자연의 품으로
  • 손혜철
  • 승인 2019.11.06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는 11월 6일(수) 오전 10시 제천시 송학면 남한강변에서 1년생 수컷 수달 한 마리를 방사했다.

방사되는 수달은 올해 7월 16일 단양군 가곡면 구인사 외곽도로를 지나는 행인에게 가족과 떨어져 홀로 탈진한 상태로 발견되어, 단양군청을 거쳐 동물위생시험소로 인계되었다.

발견 당시 생후 2달 정도의 어린수달이었기 때문에 동물위생시험소 천연기념동물치료소는 수달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확인하며 성장단계에 맞춰 미꾸라지와 오이, 고구마, 닭고기 등을 급여하였다.

또한, 우물 정원과 운동장이 있어 자연환경과 비슷한 조건인 전용 재활사에서 미꾸라지와 붕어 등 살아있는 먹이를 제공하며 3개월의 야생 적응훈련도 실시하여 먹이 사냥 등 야생성을 유지시켜 자연 방사가 가능한 건강한 상태로 만들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수달이 적응할 수 있는 최상의 장소를 찾기 위해 인근지역을 사전답사한 결과 원주지방환경청에서 한반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남한강 상류가 풍부한 어족 자원과 깊은 계곡을 이루고 있어 수달 서식에 좋은 환경인 것으로 판단하였다.

천연기념물 제 330호인 수달은 전세계에 13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유라시아 수달 1종만이 서식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법정 보호종으로 수생태계 먹이사슬을 유지해주는 생태계의 핵심종이다.

한편, 동물위생시험소북부지소는 2008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 기념물 동물치료소로 지정받았으며, 흡입마취기․혈액분석기․초음파기 등 최첨단의 치료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그간 600여 마리의 야생동물 및 천연기념물을 구조·치료하였다.

특히, 지난 1월 탈진한 상태로 구조된 독수리를 재활 후 자연으로 방사하였으며, 현재 내몽골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독수리 이동경로 : 방사(’19.1.23) → 예천,김천(2월) → 세종,천안,공주(3월) → 이동(양평,가평,철원,북한,내몽고, 4월) → 울란바트라 남방지역(5월∼현재)

충청북도동물위생시험소 김창섭 소장은 “부상 또는 조단당한 야생동물을 신속하게 구조·치료 후 재활하여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지키는 역할에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불교공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공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불교공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불교공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