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노인이 건강하게 회복해 재가에 정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천안시는 지난 4일 서북구보건소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관련 종합병원 5개소 (의료)사회복지사 10여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낙상, 골절 등 급성기 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앞둔 허약해진 노인을 발굴해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사업 취지에 공감하며 지자체-병원 간 유기적인 연계화 협업을 다졌다.

시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대상자의 노년기 재가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낙상과 골절 치료 후 퇴원하는 노인에게 서비스를 적용할 때 그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낙상 재발을 막기 위해 집안 곳곳에 안전바를 설치하고 문턱을 제거하는 맞춤형 집수리, 방문진료와 재활치료, 가사지원 등으로 회복기에 필요한 의료·요양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후유증을 최소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 출범식 이후로 통합돌봄에 필요한 주거·요양·의료서비스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의사, 한의사, 약사 등 의료전문가가 두루 포함된 20여 가지 보건·의료서비스를 구성했다.

강재형 복지정책과장은 “허약해진 노인이 건강을 되찾고 살던 곳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길이 마련된 만큼,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연계기관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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