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 학부모회원들은 5일(화) 학교발전기금 400만원을 학교에 기탁했다.

이 기금은 학부모회 회원들이 1년 동안 학교 텃밭에 심고 가꾼 감자, 옥수수, 김장배추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조성된 것이어서 더 의미가 깊었다.

장문희 학부모회회장은“학교 발전과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부모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다 작년부터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 기금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에 작은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복호 백봉초 교장은 “더운 여름날에 농사를 짓고, 비오는 날 옥수수를 수확하여 판매하는 등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학부모님들의 모습을 기억한다”며 “이 기금이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과 건강한 성장에 보탬이 되도록 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백봉초 학부모회는 2018년도에도 200만원 마련하여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학교의 교육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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