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철도사에 한 획이 될 철도교통관제센터 건립이 충북 오송으로 최종 확정된 것을 163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철도교통관제센터가 오송에 유치될 수 있도록 그동안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신 김현미 장관님과 국토부 관계관께 감사드리며,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이후삼, 박덕흠 의원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철도교통관제센터에 대해 조금은 생소하게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만, 철도교통관제센터는 한마디로 전국 모든 열차의 운행과 안전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고도화된 관제망을 통해 철도 전 노선을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통제하고 제어하는 첨단시설입니다.

사람의 두뇌가 여러 신경계에 명령을 내려 하나의 행동을 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철도교통관제센터는 분산된 철도망을 하나로 통합 제어하는 철도교통의 핵심적인 기능을 하게 됩니다.

철도교통관제센터가 오송에 입주함으로써 오송은 대한민국 철도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철도교통관제센터는 급변하는 철도교통 환경과 KTX·SRT, GTX 등 고속철도 양적 확대에 따라 고도화된 철도운행 통제․제어, 안전사고 방지, 비상시 중단 없는 관제서비스망 구축의 필요성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특히, 오송 철도교통관제센터는 기존 서울 구로관제센터가 설비의 노후화와 설비용량 포화, 그리고 지속적인 철도 노선의 증가로 임계점에 다다름에 따라, 이를 대체·보완하고 이중화하기 위해 건립이 추진된 것입니다.

여러 입지 중 오송은 국토의 중심부 위치, 고속·일반철도 관련 인프라 수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토부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충북 오송이 국가철도 인프라 구축의 최적지임을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이며, 그동안 충북이 국가고속철도망의 중심 오송을 철도클러스터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철도종합시험선로, 철도 R&D 시설 및 기관을 기반으로 오송 철도클러스터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송철도교통관제센터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의 중심인 오송역의 위상을 크게 강화시킬 것입니다.

현재 오송철도교통관제센터는 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2020년 기본계획 수립과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한 후 2023년에 센터 구축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구축이 완료되면 2년여 간의 시운전을 거친 후 2026년부터 실제 운영에 들어가게 됩니다.

총 사업비는 3천억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자되며, 관제센터에는 500명 이상의 관제사 등이 근무하게 되는 대형사업입니다. 관련 유지보수 업체의 이전도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국가철도산업의 핵심시설인 관제센터 입주는 국내 유일의 분기역인 오송역의 위상을 한층 강화시킬 것입니다.

오송역은 최근 매년 10% 이상 이용객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년 말에는 8백만 명을 넘어서고, 평택~오송 2복선 개통 후에는 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송역 활성화는 충청권 관문공항인 청주공항의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켜 오송역과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남북축․ 동서축 철도망 계획을 정부정책에 반영하는데 큰 힘을 실어줄 것입니다.

오송철도교통관제센터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구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오송 시설장비사무소(궤도기지)에는 이미 국내 유일의 철도종합시험선로와 철도완성차안전시험연구시설, 무가선 트램 시험선 등 철도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향후 충북도는 이번에 입주가 결정된 관제센터와 함께 안전체험교육시설인 철도안전허브센터와 철도종합시험선로 2단계 등 추진을 통해 철도클러스터를 보다 집적화하여 나갈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오송철도교통관제센터 확정은 감동과 환희의 순간이었던 KTX 오송역 탄생부터 지금까지 도민역량을 결집하여 오송역을 발전시켜온 노력의 산물입니다.

앞으로 충북도는 관제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송철도클러스터 구축에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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