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일의 영어특화도서관 천안 청수도서관(관장 박상임)이 ‘즐겁고 유쾌한 도서관 핼러윈’이라는 주제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파자마데이(Pajama Day)를 운영했다.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외국문화 체험 기회와 독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도서관에서 초등학교 4~6학년 30여명이 편안한 옷을 입고 하룻밤을 보내며 영어를 배우고 다양한 독서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파자마데이는 잠옷처럼 편한 옷을 입고 학교나 직장에 가는 날을 의미하는데 여기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영미문화인 핼러윈까지 추가해 영어독서 스토리텔링, 체험프로그램, 동화구연 등의 독서활동을 운영했다.

첫날에는 ‘어색함을 몰아내는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사서와 함께하는 청수도서관 알아가기, 할로윈 사탕바구니와 잭오랜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사탕 받고 사진 찍기, 원어민과 함께하는 할로윈 영어도서 스토리텔링 등이 진행됐다.

심야에는 ‘으스스한 도서관, 독서유령을 이겨라!’를 통해 도서관 직원들과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아침잠 깨기 운동을 비롯해 파자마데이 워크북 만들기, 할로윈 마술 공연, 수료식이 이어졌다. 수료식에는 부모님도 참석해 1박 2일 동안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활동한 동영상을 관람하고, 활발하게 참여한 으뜸조와 으뜸원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참가자 A학생은 “청수도서관 1층 어린이 자료실에만 와봤는데 이번 파자마데이에서 1층, 2층, 3층을 돌아다녀보니 생각보다 크고 책도 많았다”며 “친구들과 재밌었고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상철 문화도서관사업소장은 “이제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 뿐만 아니라 외국의 다양한 문화도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한 시기가 됐다”며 “건전한 도서관 할로윈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어린이와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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