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하동지회(지회장 서대훈)는 지난달 29일∼11월 1일 사흘간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제2회 하동예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하동예술제는 첫날 제29회 하동예총 예술단체 종합전으로 시작됐다. 예술단체 종합전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하동지부, (사)한국미술협회 하동지부, (사)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와 하동서각사랑회 등 13개 동아리 단체가 함께했다.

하동아트갤러리와 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열린 예술단체 종합전에는 3개 협회 및 동아리 회원들이 그동안 준비한 사진, 회화, 서예 등 110여점의 작품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는 종합전 연계행사로 김유열 쌍계도예 명장이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도자기 만들기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다음 날에는 오후 2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윤상기 군수, 신재범 군의회 의장, 이정훈 도의원, 손두기 농협 군지부장 등 기관·단체장과 조보현 한국예총 경남도연합회장을 비롯한 예술인, 군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김영태 사진작가협회 하동지부 사무국장과 이수민 국악협회 하동지부 회원이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하철경 이사장이 수여하는 공로상을 수상하고, 강태진 하동문화원장이 2019년도 예술인상을 받았다.

이어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가 주관하는 하동군 노래교실 경연대회가 열려 읍·면을 대표하는 11팀 500여명의 출연자가 참가해 열띤 노래 경연을 벌였다.

경연 결과 옥종면의 늘푸른 청춘 노래교실이 대상, 하동읍의 하동알프스 어르신노래교실이 금상, 북천면 노래교실이 은상, 진교면 노래교실이 동상, 양보면 노래교실이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나머지 6팀은 참가상을 받았다.

예술제 행사 중 개막 행사와 함께 열린 노래교실 경연대회는 군민이 함께하는 흥겨운 무대로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날은 밤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사)한국국악협회 하동군지부가 주관한 제2회 하동국악제가 열렸다.

국악제에는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줄타기 명인 권영태의 줄타기 공연과 하동초 2학년 여도윤의 오무, 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삼도사물, 모듬북, 비나리, 판소리, 개인놀이와 꽹과리 명인 김복만 예술감독이 함께 엮은 다채로운 공연으로 국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서대훈 회장은 “많은 군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올해로 두 번째 맞은 예술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1년간 잘 준비해서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풍성한 예술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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