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자매도시인 안양시 청소년 16명과 하동군 청소년 16명이 지난 1∼3일 2박 3일 일정으로 교류활동을 벌였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 교류행사는 하동군과 안양시가 자매결연한 이후 1997년부터 해마다 양 도시를 오가며 추진하는 행사로,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이번 교류활동에 참여한 도·농 청소년들은 하동군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잊지 못할 추억과 우정을 쌓았다.

양 지역 청소년들은 첫날 하동군이 마련한 환영행사를 겸한 레크리에이션에 참가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은 하동야생차박물관을 찾아 다례체험과 직접 차포를 만들어보는 돈차체험을 하며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 야생차의 맛과 향에 흠뻑 빠졌다.

이어 대봉감 수확기를 맞아 대봉감 따기 체험을 하며 농업인에 대한 노고와 대봉감의 효능 등 로컬푸드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은 금오산 짚와이어와 북천 레이바이크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체험하면서 아름다운 하동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모험과 스릴을 즐겼다.

교류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들은 “이번 교류활동을 통해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하며 많은 것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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