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디지털 메이커시티 용산 Y-Valley 도시재생으로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상인과 기업, 공공과 지역주민이 함께 ‘2019 용산 위크(Week)’를 11월 5일(화) 용산전자상가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19 용산 위크’는 그동안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에 참여해온 상인과 스타트업 기업, 지역주민, 청년창업자 등 다양한 거버넌스 주체들이 마련한 것으로, 각 주체들간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상상해커톤’,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으로 탄생한 Made in Y-Valley 품평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노후된 채 비어 있던 상가를 리모델링해 만든 청년창업플랫폼 ‘용산전자상상가’와, 시제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디지털 대장간’ 등 앵커시설을 마련해 용산Y-Valley를 청년창업 중심지로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대학 창업센터와 연계한 멀티캠퍼스 구축, 다양한 창업지원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왔으며, 현재 11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용산위크의 주요 프로그램은 ▲용산Y-Valley의 산업혁신을 위한 과제를 제시하는 ‘상상해커톤’ ▲용산에서 탄생한 제품 Made in Y-Valley 품평회 ▲스타트업 기업과 청년창업자 간의 정보공유의 장(場)인 ‘상상네트워크’ ▲디지털 대장간 메이킹 체험 프로그램 ▲지역축제 ‘드래곤페스티벌’ 등이다.

 먼저 이날 13시부터 16시까지 용산전자상상사 라운지에서는 ‘Y-Valley의 산업혁신 및 기존 산업 고도화를 위한 과제 제시’를 주제로, 지난 10월부터 한 달여간 대학생 및 시민이 접수한 아이디어를 주민협의체와 용산전자상가 내 창업동아리, 기술장인 등이 함께 준비한 ‘상상해커톤’ 발표회가 열린다.

 해커톤(Hackathon)은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행사를 일컫는 말로, 시는 지난 10월 5일부터 대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용산전자상가 산업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받아 이를 대학생 창업동아리와 매칭하고, 분야별 기술장인의 멘토링을 거쳐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용산 디지털대장간에서 메이킹 활동을 하고 있는 메이커와 용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 용산전자상상가 입주기업 및 상인 등이 만든, 용산에서 시작하고 만들어진 제품 ‘Made in Y-Valley’ 품평회가, 제품 콘텐츠 관련 유튜버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용산전자상상가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품평회는 제품 리뷰 전문 유튜버가 참여해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평가받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상상해커톤 참가자와 스타트업 기업, 청년창업자 등이 참여해 창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상상네트워크’와, 시민 누구나 참여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엽서와 에코백을 만드는 ‘디지털대장간 메이킹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울러 주민협의체가 직접 기획 운영하는 지역 축제 ‘드래곤페스티벌’도 열린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올해 용산위크는 그동안 용산Y-Valley 도시재생을 통해 형성된 거버넌스 주체와 앵커시설, 용산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거버넌스 주체들과 합심해 용산Y-Valley를 청년창업 중심지로 만들고 도시재생을 통해 용산전자상가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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