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소수초등학교(교장 최인숙)는 지난 31일 육군학생군사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창설기념식에 초청 받아 오카리나․합창 공연을 했다. 맑고 청아한 오카리나 소리가 대강당에 울려 퍼졌고, 아름다운 하모니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수초는 체험중심문화예술교육으로 학생들의 감성을 키우는 전교생 30명의 시골 작은 학교다. 학생들은 평소 음악교과와 방과후교육활동인 첼로․바이올린․난타 수업으로 음악적 소양을 쌓아 왔다. 또한 동아리활동으로 노래와 악기연주 실력을 꾸준히 다지며 음악적 감성을 키우고 있다.

전교생으로 조직된 소수합창단은 제18회 충북119소방동요경연대회에서 초등부 은상을 수상하여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큰 행사에 초청을 받은 것이다. 올 초에는 소수 봄날 산골 클래식 음악회에 초대받아 오프닝 공연으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최인숙 교장은 “작은 학교 학생들이 큰 무대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여줘서 뿌듯했어요. 오늘의 경험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는 밑거름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