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과 외국인근로자가 함께하는 명랑운동회가 3일 충주시 청소년수련원 체육관에서 열렸다.

충주시가 지원하고 충주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대표 반재광)가 주최하는 이날 명랑운동회는 ‘2019 외국인근로자 지원 사업’공모에 선정된 사업의 일환으로 충주시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네팔,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러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충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및 다문화가족, 충주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는 이종배 국회의원과 서동학 도의원, 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외국인근로자를 격려하고 화합의 행사를 축하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근로자들은큰 공굴리기, 단체줄넘기, 협동훌라후프, 대동놀이 등 흥미와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충주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국적, 인종을 초월하는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었다.

반재광 센터장은 “충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국적과 문화를 떠나 충주시민과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들이 지역에서 소외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주시 이상록 경제기업과장은 “외국인근로자들이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를 통해 충주시민과의 화합하고 지역공동체 일원으로 잘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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