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환경부의 국비지원을 받아 작년 12월부터 상당산성 성내방죽 인근에 추진하고 있는 상당산성 자연마당 조성사업 제2차 생태자문회의를 31일 개최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문화재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조선후기 연못인‘사하지’등의 발견에 따라 사업계획이 변경되는 부분과 현재까지 진행된 공사 추진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자 개최했다.

자문위원으로는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문석기 명예교수,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김남춘 교수, 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 유영한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조선후기 연못이 확인된 것에 대해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지는 공간이 조성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특히나 대상지 특성상 산림과 습지가 접해 있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기에 매우 적합한 공간으로,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생태적으로 가치가 큰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시는 이 날 제시된 자문의견을 바탕으로 변경되는 사업내용을 반영해 올해 말까지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