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대구·경북 전역에 올가을 처음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안동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로변 물청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대기 움직임이 정체되는 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주요 발생원인은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와 도로,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매연 등이 꼽힌다.

시는 지난 30일 다목적 살수차를 이용해 비산먼지로 민원이 빈번한 옥동 옥수교 일대를 청소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12월 전까지는 민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도로 물청소를 시행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안동시청 환경관리과로 적극 건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시청 정문과 월영교 주차장에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했다. 알리미는 대기오염 측정 농도에 따라 색깔(좋음-파랑, 보통-초록, 나쁨-노랑, 매우 나쁨-빨강)과 지수에 따라 변하는 이모티콘을 수치와 함께 표시해 대기질 상태를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내년에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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